"여고생의 입을 빌려 마케팅을 한다"

소문전파력이 강한 여고생을 통한 구전마케팅 전문 대행업체가 국내에도
등장, 관심을 끌고 있다.

101붐플래닝(대표 우종원)은 최근 서울시내에 소재한 64개 여고생 6백명을
회원으로 확보, 본격적인 구전마케팅사업에 들어갔다.

구전마케팅은 여고생 회원들에게 의뢰인 회사의 제품샘플을 제공, 써보게
한뒤 주변의 친구, 지인들에게 자연스럽게 소개토록해 판매극대화를 추구하는
신종 마케팅방식.

이는 일본에서 큰 유행을 하고 있으며 시세이도 화장품의 "누보 메니큐어"
가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이 제품은 구전마케팅으로 소문이 나 발매전부터 인기를 끈뒤 본격발매에
들어가서는 연간 1천만개가 팔려나가는 등 큰 히트를 쳤다.

101붐플래닝은 지난해 8월부터 애경산업의 입술보호제인 "림밥"에 대해 이
마케팅을 전개, 후발제품인데도 초년도에 시장점유율 3위에 올라서는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또 한솔파텍의 코등의 피지제거제인 "코펙"도 구전마케팅을 통해 데뷔
시키기도 했다.

우종원 사장은 "구전마케팅은 IMF체제에서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제과
음료 화장품 여성용품 팬시용품회사들이 효율적인 마케팅을 할 수있는 방식"
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 여대생 회원을 확보하는 한편 여고생 회원도 경인지역
및 광역시로 확대해 구전마케팅 대행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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