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관리기금은 29일 충남 온양상호신용금고와 경북 경일상호신용금고에
대한 경영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두 금고의 예금 지급등은 이날부터 정지됐다.

경일금고는 자기자본이 완전 잠식된데다 대주주인 청구주택의 부도와
대구종금 인가취소로 자력에 의한 경영정상화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기금측은
설명했다.

온양금고는 대주주인 피엔텍에 70여억원을 불법대출해 주는 등 부실이
심각해 경영관리를 받게 됐다.

이들 금고는 신용관리기금의 재산실사를 거쳐 폐쇄 혹은 합병여부가 결정
된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