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동 청와대경제수석은 29일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위해 위탁 수입하는
원자재에 대해서도 수입원자재 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28일 재경부 산자부 한은 등 관계기관회의를
열어 수입원자재 금융 지원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세계은행(IBRD) 차관분 가운데 10억달러를 중소기업 수입
원자재금융 재원으로 확보해 중소기업이 직수입하는 분에 한해 이를 지원해
왔다.

김 수석은 또 "수출입은행의 연불수출금융 지원때 별도로 은행보증을
요구하고 있어 수출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은행보증을 요구하지 않는
방향으로 행정지도를 펴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 김수섭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