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해외에서 5천만달러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현대전자는 1일 장동국 부사장과 스위스의 금융회사인 UBS사의 그레티
부총재가 홍콩 현지에서 전환사채 발행조인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현대전자의 이번 해외전환사채 발행은 국내 기업들의 대외신용도회복을
확인해 주는 것으로 평가돼 주목된다.

현대전자는 지난해 10월에 해외전환사채를 발행하려다가 외환위기로 발행을
연기했었다.

이번에 발행된 전환사채는 만기 6년, 표면금리 연 0.5%, 전환가격
2만6천70원의 조건으로 사모형식이다.

이에따라 현대증권과 함께 공동 주간사로 참여한 UBS사는 유럽지역의
금융기관들에게 현대전자의 전환사채를 다시 판매하게 된다.

현대전자는 이번 해외 전환사채 자금 약 7백27억원을 차입금상환과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전자 관계자는 "비록 사모형식이기는 하지만 유럽최대 금융기관인
UBS사에서 전환사채를 인수했다"면서 국내기업들의 해외자금조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박주병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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