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크게 뜨면 요금절약의 길이 보여요"

이동전화 사업자들의 선택 요금제와 함께 지정번호 할인, 그룹폰과
패밀리요금등 다양한 할인요금제를 활용하면 이동전화 요금을 크게 낮출 수
있다.

SK텔레콤등 셀룰러 사업자와 한국통신프리텔등 PCS(개인휴대통신)
사업자들은 사용량에 맞춰 가장 싼 요금을 낼수 있는 다양한 선택 요금제를
운영중이다.

SK텔레콤의 세이브요금, 신세기통신의 다이어트요금, 한국통신프리텔과
한솔PCS의 라이트요금, LG텔레콤의 슬림요금제는 기본료가 1만원 안팎이나
통화료는 일반요금보다 훨씬 비싸 소량 이용자에게 유리하다.

다량 이용자들은 무료통화 시간이 주어지는 SK텔레콤의 프리미엄요금,
신세기통신의 로열요금, 한국통신프리텔의 프리200~400, 한솔PCS의
원샷프리200~400, LG텔레콤의 프리미엄A~C를 이용하면 요금을 줄일 수 있다.

지정번호 할인은 자주 통화하는 사무실등의 번호를 지정하고 월 2천원선의
부가사용료를 내면 이곳으로 통화하는 요금을 할인받는 제도.

한국통신프리텔과 한솔PCS는 3개 번호에 대한 통화요금을 20% 깎아주는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부가사용료는 모두 2천원.

특히 한솔PCS는 018가입자의 번호를 지정할 경우 통화요금을 추가로 15%
깎아준다.

LG텔레콤은 019PCS가입자가 지정한 1개 전화번호에 대해 10%의 통화요금
할인혜택을 준다.

부가사용료는 무료.

신세기통신은 월 2천5백원의 사용료를 내고 3개의 번호를 지정하면 로열
요금제나 다른 요금제를 택한 파워디지털 017가입자에게 각각 50%와 30%를
할인한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5대이상을 사용하는 스피드011 법인가입자가
"그룹폰 서비스"를 이용하면 요금을 12% 할인해준다.

또 1대의 이동전화기를 이용하는 가입자가 자기 이름으로 추가한 1대에
대한 평상시 통화료를 23.1% 할인된 10초당 20원을 받고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일정시간에는 회사가, 이후에는 직원이 PCS통화료를
내도록하는 시간대별 분리서비스와 기업이 부담하는 통화요금 한도를 정해
이를 넘어가면 직원이 부담토록하는 금액별 분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