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이동통신 그룹이 뜬다"

나래이동통신이 올해에만 2개의 자회사를 설립하고 소프트웨어 전문
유통업체인 "소프트뱅크코리아"의 대주주로 부상하는 등 사세확장에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 무선호출사업자인 나래이통의 자회사는 현재 7개사.

요금청구서 등을 발송하기 위해 지난 96년9월 설립된 "나래D&C"가 최초의
자회사였으며 96년말 "나래블루버드농구단"이 설립됐다.

지난해 8월에는 방범방재사업을 벌일 "나래시큐리티", 10월에는 고객상담
서비스를 전문으로하는 "나래텔레서비스"가 활동을 시작했다.

또 지난 1월 인터넷국제전화 사업을 벌일 "나래텔레콤"이, 2월에는 통신망
유지보수 등 전문기술업체인 "나래통신기술"이 설립됐다.

나래이통이 자회사 설립에 발벗고 나선 것은 본사의 몸집을 줄여 생산성을
높임으로써 올 10월로 예정된 상장때 높은 주가를 받기 위한 의도로 분석
된다.

또 나래이통이 삼보컴퓨터의 주력계열사 위치를 굳히면서 삼보컴퓨터가
나래이통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도 사세확장의 또다른 이유로 보인다.

이홍선 나래이통사장은 "고객이 최우선인 종합정보통신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비전"이라며 "비전을 위한 기반을 차근차근 갖춰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