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기 <현대증권 투자신탁팀장>

현대증권은 업계최초로 투신상품 저축액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업계
최단기간에 3조원을 돌파하여 투자은행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이는 40여개 지점을 신설하고 국민투자신탁증권과 연계하는등 종합금융
기관의 기반을 확충한 결과이다.

올해 15조원의 저축고를 목표로 설정하고 고객들에게 최고의 수익률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기본방침아래 주식투자 위주의 영업에서 벗어나
저축기관으로 변신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상품의 종류도 더욱 다양화되어 짧게는 1일부터 길게는 5년의 채권투자에
이르기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환매수수료가 없어 단하루만 맡겨도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MMF는 연23%의
수익률이 예상되고 1~3개월 투자에 적합한 신단기공사채는 연23~24%, 6개월
투자에 유리한 단기공사채와 중기공사채는 연24~25%의 수익이 예상된다.

또한 1년이상 장기투자고객들은 중기우대공사채와 장기공사채도 연25%의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고 2년이상 투자에 적합한 장기우량공사채의 경우는
연25.5%의 수익률이 예상된다.

특히 최근에는 금리가 불안정한 상황이어서 확정금리보다는 실적배당상품의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은 투자은행으로 변모하기 위해 최근 금융상품 전담팀을 각 지점에
구성했다.

전담팀에선 고객들에게 주식투자를 포함한 금융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금융상품을 판매한다.

금융상품 법인팀도 구성해 법인영업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주식투자 위주의 전산시스템을 저축기관 위주로 보강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