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급등과 수출증대 노력에 힘입어 지난달중 무역수지가 2억1천1백만달러
의 흑자를 기록했다.

월별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6월의 1억1천7백만달러에 이어
올해들어 두번째다.

통상산업부가 1일 발표한 수출입동향(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11월중 수출은 1백20억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5.3% 증가한 반면
수입은 1백17억9천3백만달러로 11.7% 감소했다.

11월의 수입감소율은 지난 93년 1월(14.1% 감소)이후 가장 큰폭이다.

올해들어 11월까지의 누계 수출액은 1천2백41억6천1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7% 증가했으며 수입은 1천3백44억7천1백만달러로 1.7%
감소했다.

이에따라 이 기간중 무역수지 적자는 1백3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92억4천6백만달러에 비해 46.4%나 감소했으며 올해 전체 무역
적자는 연초 전망했던 1백40억달러에 훨씬 못미치는 1백억달러선이 될 전망
이다.

11월중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중화학제품이 세계경기 호조와 우리제품의
가격경쟁력 향상 등에 힘입어 20% 이상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64메가D램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에 대한 수출이 늘어난 반면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과 동남아지역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다.

< 김호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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