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완화 < 대우중공업 이사 >

우리 회사의 인재개발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은 한마디로 지도자
양성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분야에서만 전문화를 구축하던 국내 환경과 달리 해외시장에서는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가 돼야 하는게 현실이다.

이러다 보니 대우중공업의 인재개발 시스템과 교육은 자연히 타회사와
차별성을 띠게 된다.

GMA (해외프로젝트요원교육)를 비롯해 자격인증제, 원가 및 회계관리의
강조, 가상대학 운영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이를통해 엔지니어가 회계를
알게되고 관리자가 기술흐름을 파악하는 등의 효과를 거두자는 것이다.

이과정들은 실제 해외에 파견된 직원들의 활약을 통해 성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보스턴과 미시간대에 매년 3백만달러의 수업료를 내고 인원제한
없는 교육제도를 운영하는 것도 교육의 선진화 차별화로 가겠다는 전략의
발로다.

해외법인과 본사를 연결하는 온라인 전산망을 구축해 업무영역뿐만
아니라 교육 정보 등에서도 리얼타임의 글로벌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