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한국자동차공업협회장(현대자동차회장)등 자동차공업협회 임원단은
한.미 자동차 통상문제와 관련,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정부기관및
자동차 유관단체를 방문한다.

자공 임원단은 이번 방미 기간동안 윌리엄 데일리 상무부장관, 앤드류
카드 미국자동차공업협회(AAMA)회장과 USTR(미국무역대표부) 관계자 등을
만나 미국의 슈퍼 301조 발동에 따른 양국간 자동차 통상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회장은 이들과의 회동에서 대미무역적자등을 들어 슈퍼 301조 발동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한편 기술이전, 업체간 전략적 제휴를 통한 한.미
자동차산업의 협력 방안들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방문단은 정회장을 비롯, 정덕영 자동차공업협회 부회장과
이동화 이사 등으로 구성됐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