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환 < KOTRA 아주지역본부장 >

동남아국가연합(ASEAN)중 인도네시아는 2억 인구, 풍부한 자원, 의욕적인
투자유치정책, 고도성장에 따른 소득 증대 등 잠재력이 무한한 국가이다.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는 2003년 AFTA(아시아자유무역지대) 출범에
대비한 현지 투자공동전선 구축 등 ASEAN 역내국과는 다른 차별화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말레이시아는 정치적인 안정, 풍부한 천연자원을 지닌 거대시장이다.

말레이시아는 완전고용에 가까운 2.8%의 실업률을 달성하고 있어 노동집약
산업의 생산기지로서는 이점을 상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하이테크산업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수준의 혜택을 부여하는 등 우대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독자적인 기술제품으로 진출해 일본업체보다 우위를 점하는게
이 지역 투자성공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베트남은 값싸고 우수한 노동력이 풍부하므로 가전제품 의류 가방 신발 등
노동집약적 분야의 우회수출기지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기업중 철강판을 생산하는 포스비나가 개발에 따른 지붕용 함석
수요 증가로 초기투자단계에서부터 영업이익을 남기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