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일 < 대교 인사부 부장 >

[[ 업종전망 ]]

국내 출판시장 규모는 세계 7위, 영국 시장조사전문회사 유러모니터사의
자료에 따르면 95년 기준 우리나라 출판시장 규모는 총 28억달러 (약
2조4천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세계시장의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인구대비 시장규모면에서
상당한 수준이다.

더욱이 통계에 잡히자 않은 학습지 시장을 감안할 경우 우리나라는
외형적으로 세계 5대 출판대국에 든다.

올해부터 영어가 초등학교 3학년의 정규과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영어교육시장도 급팽창하고 있다.

웅진출판, 대교, 재능교육 등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아동.학습지 시장에서는 계몽사 중앙교육문화사 등이 눈에 띈다.

높은 교육열에 힘입어 교육.출판분야는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학습지 분야만 하더라도 97년 현재 시장 규모가 1조8천억원대로 예상되며
출판 분야까지 합친다면 3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출판분야는 정보화시대의 기초정보이자 원천이기 때문에 이미
정보화시대의 전도유망한 부가가치 산업으로 등장했으며 교육시스템과
교재도 빠른 속도로 멀티미디어화되고 있다.

현재의 정보화추세에 따르면 5~10년 이내에 멀티미디어 학습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엄청난 규모를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다.

연령개념이 무너진 평생교육의 확산 등으로 그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어서 21세기에 가장 주목받는 산업중의 하나로 꼽힌다.

[[ 채용동향 ]]

사회 전반적인 채용경향과 같이 정규직원의 채용규모는 예년수준에
약간 밑도는 수준이 예상되고 있으나, 반면에 교육 (학습지) 분야에
상담교사직의 모집규모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한편 지원자의 전공은 크게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 요구되는 인재 ]]

21세기의 무한경쟁시대에 도전할 사람으로서 무엇보다도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교육환경과 학습자 기호에 대응하여 교육사업전반에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 요청되고 있으며 학습자의 학습성과 제고를 위하여
다양한 접근을 시도한다는 창조적인 자세가 아울러 강조된다.

결국 요구되는 대상은 한국의 교육수준을 기존틀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을
진정한 인격과 지혜를 갖춘 사람으로 지도할 수 있는 사람이라 하겠다.

[[ 교육 프로그램 ]]

교육전문회사로서 대교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직능별 외부위탁교육, 6개월 단위 사원보수교육, 연 1~2회의 계층별
교육, 사내 부설대학원을 통한 평생재교육, 독서학습제, 우수교사
해외연수 등을 통한 조직학습도 다양하며 수준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직원 및 교사의 지속적인 능력개발을 도모하고 자기계발의욕을 고취하고
있다.

대교는 현재 유수기업들의 1인당 교육비의 4배 (매출액의 1.1%)에
달하는 교육투자를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