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호 <아남산업 인사팀 팀장>

[[ 업종전망 ]]


세계반도체 시장은 96년 1,417억불에서 2,367억불로 연평균 18.7%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D램의 경우 97년에는 전년대비 5%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16MD램의
수급균형과 64MD램의 시장화가 이루어지고, 무엇보다 전체 D램 수요의
70%를 점유하는 PC부문이 중국 등 신규시장의 폭발적인 증가세와 노트북
PC의 수요호조로 98년 이후에는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

비메모리의 경우 연평균 15.4%로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에는 세계시장의 12%인 360억불, 2005년에
14%인 726억불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1세기 초에는 미, 일과
대등한 수준의 반도체 강국으로 유지할 전망이다.

한국의 반도체산업은 1965년 외국업체들의 국내 조립생산으로
시작하였으며, 1983년 우리기업의 메모리 일관사업 진출 이후 급속한 발전을
이룩하여 현재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의 반도체 공급국으로
성장하였다.

특히, D램 분야의 경우 우리나라는 공급능력, 공정기술, 가격 및
품질면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메모리와 비메모리간의 균형있는
발전과 주요장비 및 재료의 국산화를 이룬 기술창조형 선진국체제로
전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채용동향 ]]

지난해 대규모 채용을 단행했던 반도체, 전자업체들의 신입사원 채용이
경기불황에 따른 인력재배치로 전년 수준의 채용을 하거나 채용규모를
줄일 전망이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는 불황에서 벗어나거나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어서
내년부터는 채용인원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반도체업계는 내년에 공급과잉이 다소 진정되고 64MD램의 수요가
본격화함으로써 수출성장률이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반도체 부분에서 채용규모는 상당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요구되는 인재 ]]

국내반도체 업계의 내년 투자는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제화 개방화시대에 훌륭히 대처할 수 있는 인재의 육성을
제1의 가치로 삼고 기술향상이 빠른 대내의 경영환경에 대처해 과감한
변혁에 나설수 있는 젊은 일꾼을 필요로 하는 분위기이다.

더불어 상대방을 이해하고 동료나 상하간의 신뢰관계와 협동의 분위기를
무너뜨리지 않는 팀웍 또는 중요시한다.

또 직업관과 사회관이 뚜렷한 사람.

이와함께 합리적인 사고와 국제감각을 갖춘 젊은이를 필요로 하며 세계화
정보화 시대에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로 변혁의 주체가 되어 자기계발에
부단히 노력하는 젊은이가 반도체업계의 주역으로 나설수 있다고 본다.

[[ 교육 프로그램 ]]

교육훈련의 전문화, 자발적 교육 참여풍토 확립에 주안점을 두고
실시되고 있는 아남의 교육제도는 계층별, 직종별 교육의 중점화,
직간접인력의 전문화, CDP형 인재양성을 통한 학습 기회 제공,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의 활성화를 기하는 것을 운영방침으로 정하여 효율성있게
운영되고 있다.

신입사원 교육으로부터 최고급관리자에 이르기까지 시행되는 계층별
교육, 각종 기능.기술현장교육, 정보화교육, 외국어교육, 국제화육,
해외연수 등 개인의 능력개발을 위한 전문인력개발계획이 외부강사와
사내강사진에 의해 끊임없이 연구, 실시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