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하고 성실한 자세".

포스코휼스가 추구하는 교육목표다.

이 회사의 교육신조는 인성교육에 있다.

근로자들의 "됨됨이"가 기업을 이끌어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직원의 열의와 정성이 어느정도냐에 따라 생산성이 크게 좌우됩니다.

때문에 인성교육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습니다" (교육팀 김현수
차장).

사람이 곧 경쟁력이라는 얘기다.

사람을 중시하는 만큼 교육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근로자에게 투자된 총교육비가 지난 95년 3억2천7백만원, 96년
5억1천4백만원, 올해는 5억8천7백만원으로 매년 확대되고 있다.

1인당 교육비 역시 95년 33만원에서 96년 55만원, 올해는 59만원
수준으로 늘었다.

이는 상장기업의 1인당 평균교육비 30만원과 중소기업 1인당 평균교육비
19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한사람당 교육을 받은 시간은 74시간이고 교육횟수는 4.3회.

전년도 37시간 1.9회보다 2배이상 늘었다.

포스코휼스는 교육의 투자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생산기술을 좌우하는 수율이 10%이상 상승해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

또 인고트 (단결정 실리콘 덩어리)의 무사고 생산기록을 51회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실리콘웨이퍼 업체에선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덕분에 1인당 매출액이 지난해 2억2천2백만원으로 교육이 강화되기전인
95년의 1억4천만원보다 57%나 늘었다.

한사람당 순이익도 지난해 4천5백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배이상
증가했다.

포스코휼스가 이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배경은 인성교육중심의
직급별 특성화 교육을 한데서 찾을 수 있다.

과장급이상은 "경영마인드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경영의식을 고취시키려는
의도다.

대리 주임 반장급은 초급관리자로서 업무의 전문성과 리더가 되기 위한
"기본자질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반면 신입사원에 대해선 기술습득보다는 직장에대한 "가치관형성"을
위한 교양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교육 이외에 자기계발차원에서 외국어학원등에 다니는 근로자에게도
별도 지원이 이뤄진다.

학원비의 60~70% 가량을 회사가 부담하고 있는 것.

전사원의 50%정도가 이에 참여하고 있다.

또 매년 20여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장.단기 해외연수도 실시한다.

"그동안 사내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지 못하고 외부기관을 통해
직원교육을 해왔습니다.

그러다보니 근로자와 회사가 만족할만한 수준의 교육을 받지 못한게
사실이지요" (고상무)

포스코휼스는 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27세의 젊은층으로 구성돼 회사에
대한 가치관이나 소속감이 미흡하다는게 그동안의 자체 분석이다.

따라서 이에 맞는 적절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사측은 또 이달말 사내교육시설이 확보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외부
교육을 줄이고 사내교육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직원들에게 맞는 교육프로그램도 마련중이다.

앞으로는 대학에 진학하는 직원들의 학자금을 전액지원해주고 대학원
진학도 적극 지원해 줄 방침이다.

연간 해외연수도 20명에서 30명선으로 늘릴 작정이다.

"개개인이 얼마만큼 성실한 자세로 일하느냐가 기업성패를 크게
좌우합니다.

이같은 교육이념은 매년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지요" (김부장)

정직하고 성실한 근무자세 확립을 위한 인성교육을 통해 21세기 초우량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한다는게 포스코휼스의 성장전략이다.

<천안=이계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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