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분야에서는 부도기업 속출로 인한 주름이 모든 분야에 파급되고
있고, 주식시장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도하고는 시장을 떠나고 있다.

또한 해외여행 급증으로 인하여 무역수지 적자폭은 증가일로에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난맥상으로 인하여 대다수의 사람들은 저축의욕을 상실한채
한시바삐 경제상황이 호전되어 정상화되기만을 바라고 있다.

이러한 전반적인 사회분위기의 반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현실성있는
경제정책의 수립과 국민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비전의 제시가 있어야
한다.

무분별한 해외여행은 지도층부터 억제하는 모범을 보이면서 외국인들
에게도 투자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수 있는 신용의 확보가
가시적으로 나타나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경제정책에는 임기가 없고 끝없이 이어지는 바톤터치만이 있기 때문이다.

한경미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