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하나하나에 붙어있는 미니광고인 POP( Point of purchase :구매시점
광고) 전국경진대회에서 부산 메가마켓동래점의 허영미(27)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슈퍼체인협회가 주최한 서울국제체인스토아쇼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경진대회에서 허씨는 태평양의 변기용세척제 "청청"에 POP를 붙였다.

광고문구는 주부가 "나는 우아하게 살 것이다"고 외치는 내용이다.

경남전문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뒤 농심가에서 운영하는 부산
메가마켓 동래점에 입사한 허씨는 4년째 디자인실에서 상품에 깜찍한
광고문구들을 붙여주고 있다.

허씨는 "POP광고는 상품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광고로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광고"라고 말하고 "작은 분야지만 기본적인 광고이기 때문에
이런 미니광고에도 배려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허씨는 지금이 소비시대이기때문에 유통업체가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아직은 여성들이 설자리는 별로 없는것 같다며 안타까워 했다.

< 안상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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