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용 차량 생산업체인 한국특장(대표 정봉화)은 일본 후지차와 기술제휴
로 처리능력이 대폭 향상된 음식물 쓰레기 청소차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차량(5t급)은 적재용량이 최고 7.5 로 기존 음식물 쓰레기
전용 수거차량에 비해 50%이상 커진 것이 특징이다.

또 스크류 컨베이어 시스템이 내장돼 있어 쓰레기의 연속투입이 가능, 쓰레
기 수거에 걸리는 시간도 크게 단축시켰다.

이밖에 각종 수거용기에 맞춰 "용기 자동상차기"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
점이다.

정사장은 "이번에 개발된 청소차는 원통밀폐식으로 설계돼 기존 음식물 쓰
레기 청소차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오수누출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했다"며 "
일반 종량제봉투 쓰레기 수거에도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특장은 10여년째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일반 청소용역업체에 청소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과 동남아등으로 수출도 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