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기중 셀프세차기는 전형적인 중소기업형 품목이다.

대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자동세차기 분야와는 별도의 시장을 형성하면서
매년 50%이상 성장하고 있다.

주유소 거리제한 철폐, 세차장의 인력난, 환경보호법강화 등이 시장확대
요인.

고압세척.청소기기류 제조업체인 KMC통상(대표 홍승욱)은 셀프세차기분야
에서 남다른 기술및 노하우를 갖춘 중소업체이다.

홍사장은 자동세차기의 문제점과 한계를 느껴 오다 선진국들에서 의외로
셀프세차기 시장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91년 이 사업에 손을 댔다.

처음에는 수입 보급하다가 외국산이 한국 실정에 적합하지 않고 부품수급
에도 문제가 있어 94년 국산화에 착수했다.

2년간 4억원을 들여 수입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셀프세차기를 국내 첫 개발,
지난해부터 본격 공급해 오고 있다.

KMC 셀프세차기(제품명 토마호크)는 외국산보다 특장점이 많아 수입대체
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토마호크는 운전소음이 주거 기준치인 50dB 이하로 낮고 세제자동혼합장치를
부착해 종래와 달리 세제를 일일이 손으로 혼합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완전자동으로 동파방지를 가능케 했고 동파방지장치의 물을 재순환토록
해 폐수처리량을 기존 제품보다 절반이하로 줄였다.

또 각종 스위벨을 테프론과 볼베어링으로 만들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수
있으며 각 연결부속품을 내식성재질로 개선해 부식을 방지토록 했다.

현재 설치점은 80여개.

이 회사 기술자들은 설치점을 돌며 월 1회이상 점검을 해주는 등
애프터서비스에 힘쓴다.

장비의 보증기간도 올해초 24개월로 늘린데 이어 하반기부터는 최고
36개월로 연장해줄 계획이다.

설치점주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운전 관리방법을
숙지시키고 자체 AS팀의 자질향상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도
한다.

회사측은 또 2년간의 연구끝에 브러시를 사용하지 않는 셀프세차기를 개발,
시험 가동중이며 8월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월 50대 생산능력을 갖춘 서울 신도림동공장을 풀가동, 35% 정도인 시장
점유율을 내년까지 50%선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노후 콘크리트 제거 등에 쓰이는 고압 물분사 파쇄설비
(아쿠아커터)도 국산화에 앞서 최근 완제품을 해외에서 들여와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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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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