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조직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신규
사업을 발굴한다는 목적아래 엔지니어링업계 처음으로 대표이사 직속으로
사내벤처조직을 만들어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중후장대한 엔지니어링 산업의 사업특성을 보완하면서
예술가적 창의성과 소기업의 유연성을 결합시킨 새로운 개념의 사업을
키우기 위해 최근 "뉴턴(New Turn)"이란 내부 벤처조직을 구성했다.

"뉴턴"은 에너지.화공 및 환경분야에서 미래 유망사업 발굴을 선도하고
기존 사업영역에서 탈피해 소프트한 사업을 일구는 등 엔지니어링업계의
새로운 흐름을 창조하겠다는 야심이 함축되어 있다.

뉴턴(Newton)이후 인류생활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났듯 새로운(New)
세상의 빗장을 여는(Turn)주역으로서 기대해달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뉴턴은 뚜렷이 구별되는 색깔을 지닌 5명의 엔지니어들로 구성됐다.

환경분야에서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경험이 풍부한 최근호 선임연구원이
리더를 맡았다.

인쇄회로기판(PCB)을 만들 때 나오는 동폐액의 재활용기술을 개발한
김응조 선임연구원, 우크라이나의 천연가스분리기술을 개량해 화공분리기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장악한다는 야심을 키우고 있는 최영화 선임연구원,
신에너지기술개발로 우리나라를 석유수출국기구(OPEC)보다 영향력 있는
나라로 만들겠다는 강병일 선임연구원, 그리고 신선한 아이디어의 샘으로
인정받고 있는 막내 고범준 주임연구원이 의기투합했다.

이들의 주임무는 자체개발한 기술을 사업화로 매듭지어 고수익을 창출
하고 현재보다는 미래로 시각을 돌려 유망사업을 발굴, 투자하는 것.

외부 창업자에 대한 과감한 기술지원으로 국내 벤처기업의 기술적 기반을
든든히 한다는 좀 더 커다란 뜻도 새기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뉴턴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벤처기금을 조성,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일체의 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벤처기금은 현재 5억여원을 조성해놓고 있다.

또 신기술의 사업화에 성공하면 수익금의 일부를 벤처기금으로 적립하고
나머지 수익금은 뉴턴이 갖게한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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