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중소기업 지도우수제품전시회가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서울
한국종합전시장(KOEX) 대서양관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엔
87개 우수기술 업체에서 출품한 1백50여가지의 제품이 전시된다.

이 전시회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및 품질향상을 촉진하고 우수기술업체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 중소기업지도사업의 인식을 높이고 우수제품의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열린다.

특히 올해는 기술혁신을 통해 해외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한 수출업체를
비롯 특허 신기술(NT)등을 획득한 업체들의 제품을 전시해 시장 확장
기회를 마련한다.

전시회 면적은 6백평규모이다.

중진공과 한국경제신문은 지난 94년부터 매년 KOEX에서 이 전시회를 개최해
왔다.

양기관은 이 전시회와 함께 리팩토리포럼 정보화포럼 ISO특별세미나 신제품
개발전략세미나등 부대행사도 연다.

이번 전시회엔 특히 기술력으로 해외수출시장을 뚫은 기업들이 많이 출품
했다.

알루미늄 코리아테크닉사는 지난한햇동안 전체 매출의 80%에 이르는
1천3백만달러의 알루미늄 에칭박을 수출하고 이 제품을 전시했다.

카스모는 종업원 13명으로 지폐계수기를 개발, 30여개국에 수출한 실적을
평가받아 이 제품을 내놓았다.

자동 전기압력밥솥을 개발, 신기술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주식회사반성을
비롯 가솔린엔진 분석기로 EM마크를 획득한 시그널정보통신이 자사제품을
출품했다.

국제품질인증을 구축한 디프로매트, NT마크을 획득한 트리메탈코리아등도
기술을 자랑한다.

기술 융합화사례가 첫선을 보인다.

부산이업종교류그룹인 한창회가 개발한 차륜잠금장치와 서울 태공회가
개발한 원적외선 솔라히터는 볼만한 제품이다.

호남 창업입지회는 다목적 입간판으로 첫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이업종교류그룹이 전시한 품목은 모두 6건에 이른다.

이밖에 동아초음파는 전기전자부품 완구 문구등 플라스틱제품의 용착에
쓰이는 초음파용착기를 선보인다.

이 용착기는 별도의 접착용착제가 필요없고 속도가 빠른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밝힌다.

금성다이아몬드는 높은 경도의 다이아몬드공구를 전시한다.

중진공은 이번 전시회기간동안 적어도 5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치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