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선정한 "97 우수수출상품"시상식이 10일
삼성동 무역센터 51층 무역클럽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주)대교엔터프라이즈의 패러글라이더 "에델"이 통상산
업부장관이 수여하는 대상으로 선정돼 트로피와 부상 2백만원을 받았다.

또 우수상은 경공업완제품부문에서 성호실업의 인라인 스케이트와 산수(주)
의 분무기, 경공업소재부품부문에서 경원화성의 PVC라벨과 세원기업의 아크
릴 쉬트가 각각 수상했다.

이와함께 중공업완제품부문에서는 태웅가스기구의 야외용 가스버너와 텔슨
전자의 무선전화기가, 중공업소재부품부문에서는 삼원FA의 컨트롤패널과 대
한공조의 자동차용 냉매압축기가 우수상을 받았다.

한편 구평회무협회장은 이날 시상식 인사말을 통해 "21세기를 앞두고 한국
의 무역은 해외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개방압력이 커지는 등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맞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어려움을 헤치고 우수한 품질로 세계시
장 개척에 성공한 이번 수상업체들은 무역업계의 귀감"이라고 치하했다.

<임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