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예비자들에게 "안전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협회를 창립한
한국사업컨설팅협회.

창업붐이 일면서 창업전문가를 자처하는 혼돈속에서 6인은 나름대로
검증을 거쳐온 창업관련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협회를 결성하게 됐다.

회원들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창업열기가 고조된 요즘 그 누구보다도
바쁘게 지내는 사람들이다.

한국사업정보개발원의 이형석 원장, 한국사업연구소 나대석 소장,
체인정보사의 박원휴 대표,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노주형 대표, 한국여성창업대학원 양혜숙 원장 등.

2~3달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만나 상담하기조차 어렵다는 이형석
원장(40)은 몇번의 사업실패를 겪다 지난 89년 사업정보의 중요성을
절감하면서 사업컨설팅을 시작했다.

나대석 소장(36)은 여성부업전문가로 1천만원에서 1억원의 자금으로
창업코자하는 소규모 비즈니스 분야가 전문이다.

체인사업에 대한 정보를 주컨설팅 종목으로 하는 박원휴 대표(30)도
"체인정보"라는 잡지를 내며 자연스럽게 컨설팅을 시작했다.

이경희 소장(33)은 틈새비즈니스 사업정보 제공이 주컨설팅 분야.

주로 1억원 미만의 아이템을 상담해준다.

PC통신 하이텔에 "20~30대를 위한 뉴비즈니스"를 제공하는 노주형
대표(38)는 인터넷을 통한 창업정보 제공이 주컨설팅 분야이다.

올해엔 청년 창업스쿨도 개설했다.

재테크 전문지 편집장과 체인본사 창업 상담실장으로 6년정도 근무하면서
이 분야로 들어선 나(양혜숙.39)는 창업대행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초보자들의 창업 상담 및 대행,기존 창업자들의 업종전환이 주 컨설팅
분야다.

각자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면서 협회원들끼리 매달 1회 정기모임을
통해 최근 업계동향 및 신규업종 정보, 부실업종에 대한 정보도 상호교환,
창업 피해사례 해결 및 피해방지를 위해 노력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