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자금시장 분위기는 지난주에 비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월말이라 부담감이 없는데다 시중 자금사정도 넉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 시장금리는 하락세를 탈 것으로 점쳐진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외수펀드 투자자금 유입이 예정돼 있어 연11.0%내외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3개월짜리 CD 수익률은 연11.70~12.00% 사이에서 변동할 전망이나, 3년짜리
회사채 수익률은 기관들의 매수심리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높아 연11.60~
11.75%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예정된 주요 자금수급 요인을 보면 <>RP만기 9천8백억원(30일)
<>특별소비세 납부 5천억원(30일) <>법인세 납부 8천억원(30일) 등이 있다.

한편 미국의 장기금리는 지난주 상승세를 보였다.

2백70억달러규모의 정부채가 발행되는 등 공급물량이 늘어난 때문이었다.

이번주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7일 미 상무부는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9%를 기록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87년 4.4분기이후 10년만의 최고치이다.

이 때문에 다시 단기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를 반영, 이번주 30년짜리 국채 수익률은 연6.70~6.95% 사이에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3개월짜리 리보금리는 연5.78% 수준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서종한 < 서울은행 자금부 차장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