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은 가장 오래된 마을인 "괭매"에서 뿌리를 찾아볼 수 있다.

풍수학자에 따르면 마을의 자세가 등잔을 얹어 놓는 기구인 "광명두"와
흡사해 마을의 주산인 도덕산이 광명두의 머리에 해당하고 웃말과 아랫말
사이에 있는 진주 강씨의 선현묘 등은 등잔받침으로 볼 수 있다는 것.

등잔 2개를 얹어 놓은 형상이 괭매이며 이를 "광명"으로 표기하다가
"등잔은 곧 불을 밝히는 것"이라는 뜻을 따라 "광명"을 혼용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다가 광명으로 굳어졌다는 분석이다.

괭매는 지금의 광명3동에 해당한다.

광명은 또 "해와 달이 잘 비추는 곳으로 예부터 살기 좋은 땅"이라는
전설에서 유래됐다는 설도 있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