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평촌신도시 달안동 주민들은 화요일 아침 출근길에 나서면 웃는 얼굴로
인사를 주고 받느라 바쁘다.

지난해 초부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인사나누기 운동이 정착되면서
결실을 맺고 있는 것.

이 운동을 처음 시작한 현대아파트 주민 박상동(65)씨는 "주민들간 우의를
다지기 위해 인사나누기 운동을 시작한뒤 1년이 넘은 지금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환하게 웃으면서 인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안동 주민들은 매주 화요일 오전 7시30분부터 동사무소와 세반백화점
주변을 중심으로 노인들과 주부 학생들이 단체로 나와 출근길 시민들과
어울려 인사나누기를 정례화 하고 있다.

인사나누기는 인근 동으로까지 퍼지고 있어 평촌신도시를 한층 살맛나는
동네로 만들고 있다.

< 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