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은 고구려 신라 백제 등 삼국이 서로 차지하려던 전략 요충지였다.

기록상 백제가 지배한 내력은 남아 있지 않으나 고구려 장수왕 63년(475년)
율목군에 속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757년엔 통일신라(경덕왕 16년)로 주인이 바뀌었다.

이후 고려때 과천군, 조선조때 과천현 등에 속해 있었다.

평촌은 넓은 벌판에 민가가 들어서면서 형성된 마을이라는 뜻에서 나왔다.

우리말의 "벌말"이란 것이 따로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지금도 "벌말역"이란 전철역이 있다.

평촌은 특히 넓은 벌판에 세워진 마을이면서도 주민들의 단결이 잘 이뤄져
일제강점기에는 금주운동 등을 전개했다고 전해진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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