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혜 돌풍을 일으켰던 비락이 차기 히트상품으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제품이다.

유자의 새콤한 맛과 사과의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뤄 20대 초반 여성들로
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국산유자로만 만들어 맛이 뛰어나고 알칼리성이어서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카로틴 유기산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균형적인 영양섭취를 가능하게 하는
것도 장점이다.

유자음료시장은 전통음료가 계속 인기를 얻고 있는데다 정부도 농산물
가공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유자가 사과를 만났을때"란 이름은 소비자의 기억속에 오랫동안 강한
이미지로 남을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

특히 신세대들은 음료를 마시면서도 재미있고 코믹한 것, 즐거운 화제거리를
찾고 있어 특이한 이름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를 보다가 제품이름을 구상하게 됐다고 한다.

지난해 10월말 시판된후 매월 65만캔이상 판매되고 있다.

2백38ml 1캔에 6백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