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믿을만한 우유를 생산하는 서울우유가 냉장유통 주스 두가지를 판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침에 쥬스"라는 브랜드로 시판되는 오렌지와 포도 두 종류의 제품이
그것이다.

냉장유통 주스는 미국에서는 이미 일반화돼 전체 오렌지주스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우유 유통과정에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냉장시설이 있어
어느 다른 음료회사보다 냉장주스 판매에 유리한 고지에 서있는게 사실이다.

이들 냉장주스는 유통기한이 15일 정도로 유통기한이 1년인 일반 오렌지,
포도주스와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신선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저온살균처리해 비타민C 등 주요 영양분이 고온처리제품보다 훨씬 많이
살아있다는 것도 냉장주스만의 장점이다.

먼저 "아침에 쥬스" 오렌지는 세계적으로 당도가 높기로 유명한 플로리다산
오렌지를 원료로 하고 있다.

1백% 오렌지만을 사용했기 때문에 별도로 당분을 첨가하지 않은 무가당
제품임은 물론이다.

오렌지주스를 꺼리는 큰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신 맛"의 단점을
제거했다는 것이 서울우유의 설명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