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부문 : 신아금속

대표이사 : 정수산
위원장 : 손순석

자동차부품업체인 신아금속은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지난 84년
노조 설립이후 한차례도 분규를 치르지 않고 발전을 계속하고 있다.

이 회사는 노사대표가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회사의 경영방침이나 일상
업무를 협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같은 상호신뢰를 토대로 노조는 회사의 생산성 배가운동이나 분임조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 회사 노사는 해마다 단체교섭을 벌일 경우 낭비가 심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93년 단체협약 유효기간을 2년으로 변경했고 과도한 임금인상을 자제
하는 의미에서 93년이후 한자리수 인상률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신아금속은 산업평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한국경제신문사와
노동부가 공동선정하는 노사협력우량업체로 뽑혔다.

이 회사는 95년8월 "산업재해예방 및 근로의욕증진 결의대회"를 개최했고
지난해에는 "임금교섭 무교섭.무쟁의선언"과 "노사화합 한마음결의대회"를
갖기도 했다.

회사는 직무분석과 교육을 통해 근로자들의 능력과 전문성을 키우고
이에 따라 순환보직을 하고 있다.

또 사내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사원교육이나 외국어교육 노사합동교육
직무교육 등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사원복지에도 남다른 정성을 쏟고 있다.

근로자들의 여가선용을 위해 서클.취미활동을 지원하는가 하면 휴양소를
운영하고 근로자들의 문화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주택자금도 지원하고 사원자녀에겐 장학금도 주고 있다.

신아금속은 위험기계인 프레스를 많이 사용하고 용접작업이 많은 공정
특성에도 불구하고 95년과 96년 재해율 0%를 기록하며 무재해업체로 선정
됐다.

93년이후 노후시설을 교체하고 산재예방시설에 2억2천만여원을 투자한데다
경영진 안전담당자와 근로자들이 한결같이 산재예방에 힘쓴 결과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자동차산업이 다품종소량생산체제로 전환할 것에 대비,
금형개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자동화 전산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