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르웨이 양국간 협력분야는 무궁무진하다.

특히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분야는 해양 환경 관광등 3개분야다"

지난 7~9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에 주재한 노르웨이
대사 및 상무관 연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잉거 카린 네르하임
노르웨이 상공부차관은 "이들 3개분야에서 협력가능한 유망프로젝트를
개발하기위해 양국은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네르하임차관은 또 "이번 방한기간중 한국측으로부터 교육분야에서도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자는 제의를 받았다"며 "앞으로 이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네르하임차관은 "한국정부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시장개방정책을 적극
환영한다"며 "특히 그동안 한국과 사업을 벌여온 노르웨이기업들의 최대
불만사항인 복잡한 수출입 절차가 대폭 간소화되는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양국간 무역.투자전망과 관련 네르하임차관은 "아시아 국가들중 한국은
노르웨이의 3번째 큰 수출시장이다"며 "지난 91~96년중 노르웨이의 대한국
수출은 50%이상 늘어나는 등 양국간 무역규모는 증가일로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약간 주춤하긴 했지만 한국의 대노르웨이 수출도
자동차 선박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한국자동차의
노르웨이 시장점유율이 4%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열린 아.태지역 노르웨이 공관장회의와 관련, 네르하임차관은
"이는 연례적으로 열리는 회의로 노르웨이의 주요 전략시장인 아.태
지역국가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구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
이라며 "이번 회의에서는 해양 선박 환경 정보기술등 6개분야에서 이들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네르하임차관은 방한기간중 한덕수 상공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관계자를
만났으며 현대경제연구소 등 민간경제단체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 김수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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