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외국기업으로서는 처음 진출해 총 4천만달러를 투자하는
베트남 북부지역 통신망확장공사의 1단계 사업이 최근 완료됐다.

한통은 10일 베트남북부지역 광린성내 동나이-웅비간 케이블신설및 하롱
시내 케이블증설(총연장 1백10Km), 주요도시간 2Mbps급 마이크로웨이브시설
구축(2백40회선규모)등 1단계공사를 끝내고 개통했다고 발표했다.

이 공사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해 최근 완공됐으며 총 1백만달러의 자금과
연인원 6백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베트남 북부지역 통신망공사는 하이퐁 하이홍 광린등 3개성에 총 4만회선의
전화시설을 98년까지 설치하는 공사로 한통과 베트남통신공사(VNPT)가 경영
합작(BCC)형태로 계약, 진행중이다.

한통은 이번 공사에 이어 8백만달러규모의 하이퐁케이블망공사및 3천만달러
규모의 흥엔 체신청 전화국설치사업등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