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통신산업은 흔히 와이어(wire)산업으로 불린다.

선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다.

따라서 선이 없이 연결하는 통신인 무선통신은 와이어리스(wireless)
산업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산업규모가 급격히 팽창하는 이동통신산업을 직접 의미하기도
한다.

"와이어리스 벨리(valley)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 고유명사는 아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주 최남단도시인 샌디에이고 근처에 와이어리스업체들이
대거 몰리자 언론에서 붙여준 이름이다.

같은 샌프란시스코 북부 도시인 샌호제이근처에 반도체 정보통신산업이
대거 집중되면서 이 곳이 "실리콘 벨리"로 불리는 것과 마찬가지 현상이다.

와이어리스 벨리에는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의 원천기술을 갖고있는
미국 최대 무선이동통신업체인 귈컴(Qualcomm)을 비롯 넥스트레벨
휴즈네트워크시스템등 미국 이동통신업체들이 있다.

일본 소니, 핀란드 노키아, 한국 LG정보통신 등도 이곳에서 연구활동을
하는등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