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와 액체 중간상태물질에 전기를 가해 숫자나 영상을 표시하는
기기인 LCD(액정표시장치)의 일종이다.

LCD에 있는 화소마다 액티브소자인 TFT(Thin Film Transistor
박막트랜지스터)를 부가, 각화소를 독립적으로 구동시키는 첨단 LCD이다.

고화질 고휘도 대용량표시가 가능한게 특징이다.

특히 브라운관과는 달리 얇고 가벼워 21세기엔 각종 전자제품의
화면을 대체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용도는 노트북PC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데스크톱PC 워크스테이션
벽걸이TV 캠코더 차량항법장치 TV전화 HDTV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같이 쓰임새가 다양해 반도체가 "산업의 쌀"이라면 TFT-LCD는 "산업의
종이"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에선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전자가 생산하고 있고 일본은 도시바
샤프등이 주도하고 있다.

요즘 가장 많이 팔리는 12.1인치 제품은 없어서 못팔정도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양국업체들은 12.1인치에 이어 13.3인치 15인치 17인치급등 대형제품
개발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