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아프리카지역 수출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가동중인 이집트
보츠와나 짐바브웨 현지조립공장외에도 케냐 나이지리아 2곳에 추가로
현지조립생산거점을 확보키로 했다.

현대자동차 홍기영해외지역실장은 6일(현지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열린 제2회 이집트모터쇼에 참가해 "아프리카대륙의 지역을 동서남북으로
나누어 생산기지를 건설해 인근국가에 공급키로 했다"며 "현재 북부의
이집트와 남부의 보츠와나 짐바브웨 외에 서부에는 나이지리아, 동부에는
케냐에 생산기지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실장은 "아프리카지역은 완성차 수출보다 현지조립생산에 치중한다는
계획"이라며 "차종도 다양화시켜 이집트 합작사인 이탐코에서는 내년부터
기존 엑셀에 대신해 엑센트를 현지조립키로 했으며 쏘나타도 연간 3천대
정도 추가생산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홍실장은 "지난해 이집트에서는 8천9백78대를 팔아 시장점유율을 15%까지
높였다"며 "올해는 완성차 수출 1천5백대, 현지조립생산 8천5백대 등 모두
1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외에도 기아 대우등 국내업체들과 GM
크라이슬러 벤츠 BMW등 해외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김정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8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