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기계(대표 오상수)가 중국 상해시에 버스용 에어컨을 수출한다.

26일 만도기계는 상해시의 공공 버스제조업체인 상해객차창을 통해 올해 상
해시에 신규 운행 예정인 버스 5백대에 에어컨을 공급권을 획득했다고 밝혔
다.

이에따라 1차로 2백대분의 세부구매 요청을 접수하고 다음달 말까지 80대분
을 출고하고 매달30대분씩 공급키로했다.

이는 만도기계가 지난달 상해국제무역센터에서 현지 자동차생산업체 및 운
수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상해지역 버스에어콘 제품 설명회의 후속
결과로 그동안 견본품에 대한 실차 시험등 협의 상태에 머물던 협상이 이번
에 결실을 거두게됐다.

만도기계는 지난 95년부터 중국 버스에어콘 시장에 진출해 광주시의 제2공
기차에 1백20대분의 제품을 공급한바있으며 상해시를 비롯한 전지역으로 시
장 확대에 주력하고있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