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 선경그룹회장이 오는 2월18일 열릴 예정인 전경련 정기총회에서
차기회장(23대)으로 재선임될 것이 확실해졌다.

전경련은 28일 낮 서울롯데호텔에서 재계원로 및 회장단, 고문단 오찬
간담회를 갖고 최회장을 차기전경련회장에 재추대키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경기불황과 노사갈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금융개혁과 우리경제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최회장이 다시 한번 회장직을 맡아 재계를 이끌어야 한다며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지난 93년 제21대 전경련회장으로 추대된뒤 95년 22대회장을 연임한
최회장은 그동안 재연임을 고사해 왔으나 이날 회장단의 결정에 따라 오는
99년2월까지 3연임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회장은 정기총회에서 추대토록 돼 있으나 재계 원로들의 사전
추대에 따라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하는 것이 관례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자경 LG그룹명예회장 유창순 전경련명예회장 송인상
능률협회회장 최종환 삼환그룹명예회장 등 재계원로들과 김각중 경방회장
정세영 현대자동차명예회장 박성용 금호그룹명예회장 조석래 효성회장
장치혁 고합회장등 전경련회장단 16명이 참석했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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