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열풍을 정기적금과 연계시킨 금융상품이 나왔다.

보성상호신용금고(경북 포항 소재)는 최근 월드컵경기의 포항유치를 적극
지원키 위해 "포항 축구사랑 통장"을 개발, 6월까지 한시판매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이 통장은 3년만기 가계우대 정기적금의 형태로 월 불입액 2천4백원부터
자유롭게 가입할수 있고 가입순서가 20배수인 사람에게 1회 불입액을 면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매월 2천4백원을 불입할 경우 2002년 월드컵경기의 예상관람료인
10여만원(10만1천4백62원)을 만기수령액으로 받게 된다.

가입대상은 개인이며 연 12.5%의 기본이율에 특별이율 1%를 더해준다.

< 정한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