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PPM(Parts Per Million)운동은 제품 1백만개당 불량품을 1백개
미만으로 줄이자는 목표를 세워놓고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품질혁신
운동이다.

종전까지는 불량률을 퍼센트 단위로 나타냈으나 이보다 1만배나
엄격한 PPM단위로 불량률을 표시, 불량률을 줄여보자는 것이 이 운동의
목적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91년부터 일부 자동차와 전자회사들이 이를 시범적으로
실시, 불량률 개선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점차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통상산업부와 공업진흥청등은 이를 전 산업으로 확산시키기로
하고 경제단체가 주축이된 1백PPM품질혁신추진본부를 결정하는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자동차와 전자등 일부 산업에서는 1백PPM운동이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대기업 내부의 품질혁신은 도모하지 않고 납품 중소기업들이 자체
생산라인에 QC(품질관리)시스템을 채용토록해 비용부담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