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한 물류비용"과 "원자재가격상승"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채산성
확보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는 기협중앙회가 최근 수출중소기업 3백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기업무역애로실태조사"결과 밝혀졌다.

6일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출채산성확보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과다한
물류비용(49.1%), 원자재가격상승(47.2%), 고임금(45.3%), 고금융비용은
(22.6%), 환율불안정 (7.5%)등이 꼽혔다.

수출활동에 있어 국내애로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고임금등 고비용구조"에
전체의 66.0%가 응답, 국내경제의 고임금 고금리 고물류비용등 고비용구조가
우리 수출환경악화에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됐다.

다음으로는 인력부족(23.3%)과 해외정보부족(22.6%)순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의 현지시장진출애로요인으로는 높은 관세율이 43.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통관검사강화(20.8%), 반덤핑남용(13.2%)순이었다.

최근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인상이 수출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자문과 관련.

"다소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업체가 52.8%로 가장 많았으며 이같은
이유에 대해 47.2%가 "대외경쟁력강화"로 응답한 반면 원자재수입가인상
등으로 인해 "다소 불리"하다는 입장도 18.9%를 차지했다.

한편 수출용 원자재구매자금중 수출금융을 활용함에 있어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담보부족"이 37.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절차복잡(28.3%)금리부담(24.3%)한도부족(18.9%)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