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유통업체의 국내진입 첫발''의 해라면 올해는 ''전국적인
다점포화''의 해로 볼수 있다.

까르푸 마크로 등 지난해 국내에 들어온 외국계 유토업체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다점포영업에 돌입한다.

우리나라 관문인 인천과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에 걸쳐 국내외 유토업체간
격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싸움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통격전지를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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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성향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대구지역 유통업계의 최대관심사는
삼성그룹과 신세계간 자존심을 건 한판 싸움이다.

삼성물산은 그룹에서 21세기 집중육성사업으로 꼽은 유통업의 전진기지로
북구 칠성2동에 신업태 하이퍼마켓인 홈플러스 1호점을 내년7월께 개점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할인업태바람을 일으킨 프라이스클럽 2호점을 내년8월
북구 검단동에 오픈한다.

뿐만아니라 까르푸가 내년상반기, 마크로가 98년 상반기에 개점,
상권다툼에 가세한다.

백화점으로는 신세계가 달성구 성서지역에 진출하고 롯데백화점이
중구에 민자역사방식의 백화점을 짓는다.

뉴코아는 백화점및 킴스클럽 복합매장형태로 북구 칠성동에 진출한다.

효성 거평그룹등이 신업태사업을 준비중이다.

이같은 대공세에 맞선 지역유통업체들의 반격도 만만치않다.

대구백화점은 수성구 달서구등에 3,4호점을 잇따라 낼 계획이다.

동아백화점도 수성구에 이어 북구 달서구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동아백화점은 이와함께 회원제창고형매장인 델타클럽을 개점,
신업태분야로 영업을 확대하고있다.

대구시의 상권모양은 원형에 가깝다.

그만큼 고객들이 도시 한가운데로 집중되는 성향이 강하다.

상권을 분할해 나눠먹는 방식의 점포운영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대구지역에 진출하는 유통업체들은 결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 고객타킷에 맞는 영업전략을 얼마나 제대로 전개하느냐에
따라 업체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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