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수 < 판매사장 >

97년도는 고품질 제품을 바탕으로 대고객 서비스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당진제철소는 내년 1월 냉연 공장 가동을 시발로 코렉스, DRI공정을 잇달아
준공, 내년 중순께엔 B지구 전 공정이 완공돼 냉연코일, 열연코일 등
900만t을 생산함으로써 명실공히 국내 최대 민간 제철소의 위용을 갖추게
된다.

한보는 품질개선 활동을 강화하고 기존 열연제품의 강종개발을 확대, 공급
부족을 해소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1월에 생산되는 냉연제품은 신규시장 진입에 대비해 그동안
조사한 고객별 요구사항을 제품생산에 반영시킬 계획이며 품질의 안정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대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 기존 영업조직
강화와 주기적인 교육을 통해 영업사원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불만 처리
전담부서를 신설, 고객의 신속한 불만 처리와 함께 이를 신제품개발및
생산에 반영시킬 계획이다.

업종별 수요가 간담회의를 정례화 하며 지방업체의 편의를 위해 전국을
4개 권역으로 구분, 경영진이 직접 수요처를 방문해 불만사항및 요구 사항
을 듣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고 개선 결과를 서면으로 직접 통보할 방침이다.

특히 우수한 고객에 대해서는 판매 인센티브제를 도입,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이들을 당진 공장에 초빙,당사 제품의 우수성 및 환경 친화적인 기업
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이 정확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장기적으로 생산
진행, 출하, 재고, 입금현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을 개발
제공할 계획이며 우선적으로 상담실내에 고객 전용 PC를 설치운영토록 할
예정이다.

97년은 품질과 대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한 고객만족으로 그동안 왜곡된
당사 이미지를 일시에 해소시키는 전기로 활용할 계획이며 고객과 지속적인
공존공영을 위해 고객의 불만사항을 영업정책에 적극 반영토록 노력하겠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