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도시로 번역되는 에코폴리스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시의 구조, 활동 등을 최대한 자연생태계와 가깝게
만든 도시다.

생태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도시계획이나 주택, 상하수도, 경제활동,
생활양식 등이 환경에 끼치는 악영향을 최소로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요구된다.

외국의 경우 독일의 너더작센주에서는 토지이용 최소화, 녹지공간
확충 등 생태도시조성의 10가지 기본원칙을 제시했고 베를린시는 수자원
순환이용시스템을 개발,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89년 생태도시계획 추진방안을 마련한 일본도 수자원 재활용시설,
냉난방시설 등에 대해 시설비의 30%안팎을 지원하는 등 생태도시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전광역시가 지난 5월 생태도시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완료했고 생태보전림과 생태하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 부산 광주 등 도시들도 생태도시 실천계획을 마련했고 일부지역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생태도시 시범사업 지역으로 지정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