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자동차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상징물인 엠블렘을 통일해 모든
차종에 부착키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통일되는 대우 엠블렘은 기존 대우그룹의 심벌마크를 자동차에 부착하기에
적합하도록 변형한 것으로 다음달에 시판되는 새 소형승용차부터 차의 앞.
뒷면에 부착할 예정이다.

이 엠블렘의 반타원형은 온세계와 우주를 상징하며 위로 확산되는 형태는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대우자동차의 도전의지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대우자동차는 설명했다.

한편 대우자동차는 새 소형승용차의 이름을 "라노스(Lanos)"로 확정했다.

라노스는 라틴어의 "Latus(즐겁다)"와 "Nos(우리)"의 합성어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