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는 국내 최초의 전자신문 "KETEL"을 시작으로 정보화
사회를 선도하는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해 왔다.

당시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정보 산업계에 데이터 베이스(DB)의
개념을 도입하고 이를 일반 사용자들에게 유통시킬 수 있는 길을
만들었던 것.

현재는 보편화된 PC통신의 출발이기도 했다.

이후로도 본사는 대용량 DB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한 "자동색인및
검색 시스템"과 사용자 중심의 "맞춤신문(NOD)"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본사의 뉴미디어 서비스를 형태별로 알아 본다.

<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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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에코넷(ECONET)

한경 기사와 뉴스속보 한경자동차신문등 한경에서 발행되는 각종 매체와
증권 금융 등 경제 관련 전문 정보들을 PC통신으로 제공한다.

문자(Text)위주의 기초 정보로 본사 뉴미디어 사업에 필요한 정보
은행(Data Bank)역할을 하고 있다.

일반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전자우편 게시판 채팅 등의
BBS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한국통신의 01410망에 연결돼 있으며 01410 초기화면에서 "eco"를
입력하면 볼 수 있다.

<>한경인터넷(Internet)

전 세계적인 인터넷 붐에 따라 작년 창간기념일부터 인터넷 월드 와이드
웹을 통해 본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제공 정보는 한경본지 뉴스속보 자동차신문 일기예보 증권 외환
취업정보 등이다.

일반 PC통신과 달리 사진및 이미지 자료를 함께 볼 수 있으며 취업
정보를 통해선 각종 채용 관련 정보와 함께 입사지원서를 인터넷 상에서
작성하여 제출할 수도 있다.

한경 인터넷 접속주소(URL)는 "http://www.ked.co.kr"

<>중기홈페이지...코리아마트 (KOREA MART)

중소기업의 정보화 촉진과 영업 지원을 위해 기업별 홈페이지를 무료로
구축하여 인터넷으로 제공하고 있다.

수출입 관련업체에 참여 우선권을 주며 내년 상반기까지 1,000개기업의
홈페이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코리아마트 인터넷 사이버 마켓(Cyber Market)의 하나로 이를 통해 상담,
주문은 물론 대금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관련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참여 신청은 수시로 받고 있다.

코리아마트 접속주소(URL)는 "http://mart.ked.co.kr"

<>증권분석정보 ''Stock Manager''

리얼타임 주식 시세와 시황 뉴스 분석 자료 등이 제공되는 증권 전용
단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초 단위로 매매되는 주식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필요한 단말기로
은행이나 보험사 등의 기관투자가들이 주로 사용한다.

Stock Manager는 올 초부터 서비스가 시작됐으며 연말에 분석 기능을
대폭 보강한 2차 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용으로는 종가를 기준으로 차트정보를 볼 수 있는 "한경
FS"프로그램이 있다.

<>국제금융정보...GFI (Knight-Ridder)

미국의 정보사업그룹인 GFI(Global Financial Information)사의 국제
금융 정보 서비스를 국내에 판매 대행하고 있다.

GFI가 제공하는 대표적인 상품으로 Money Center for Windows(MCW)와
Profit Center(PFC) 가 있다.

MCW는 세계 각지의 선물 외환 증권 채권 상품 원자재 시세와 시황을
리얼타임으로 제공하며 국제뉴스가 24시간 온라인으로 서비스된다.

금융권과 대기업 등에서 주로 사용한다.

<>한국형 금융정보 ''Money-Line''

국내 실정에 맞도록 본사와 GFI사가 공동 개발에 착수, Money-Line이란
상품명으로 금융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FI의 해외 금융정보에 원-달러 콜시세 주식 채권 시황 및 경제뉴스
등 국내정보를 묶어 함께 제공한다.

필요한 분야만 선택하여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패키지화한것이 특징.

현재 주식 채권 상품선물 금리 외환 뉴스 등 6개 패키지 상품이 있다.

중견기업 및 중소 금융권이 주사용층이다.

<> HOST 서비스

본사의 호스트 컴퓨터에 수록되는 각종 뉴스를 발생 즉시 기업체의
호스트 컴퓨터로 전송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호스트 컴퓨터간의 자료 송수신이라 해서 "호스트(HOST)서비스"라고
부른다.

뉴스를 받는 기업 입장에선 사람의 개입없이 뉴스DB가 자동 축적되고
가공 정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뉴스를 활용해 볼 수 있다.

뉴스의 이용은 사내에서만 가능하며 자체 전산망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

<>맞춤신문 ''News On Demands''

국내 최초로 수요자 중심의 신문을 지난 94년부터 제공하고 있다.

맞춤신문은 수요자가 자신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미리 등록한 후
해당되는 기사가 발생하면 이를 즉시 수요자의 팩스나 전자우편으로
보내준다.

수요자는 자신의 관심분야를 건수에 상관없이 무한정 등록해 놓을
수 있으며 이를 수시로 변경할 수도 있다.

등록이나 변경은 한경 에코넷의 맞춤신문 코너를 이용한다.

팩스가 사용중일때는 사용 종료 즉시 다시 전송된다.

<>기타정보 서비스

최신 뉴스와 광고를 번갈아 보여주는 대형 전광판(LED)을 서울시내 주요
지역에서 제공하고 있다.

전광판과 유사한 형태로 대형TV를 이용한 ECONET-V 시스템은 대학가와
은행 등에서 운영중이다.

또한 증권정보ARS(700-3800)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아시아 국가에 대한 투자나 무역 관련 전문정보를 제공하는
AIW( Asia Intelligence Wire )DB를 온라인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