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섭 < 이사장 > ]

-근로복지공단이 산재보험업무를 맡은지 1년이 넘었습니다.

자체 평가를 내린다면 몇점이나 되겠습니까.

"지금까지 근로자및 사업주에 대한 보험서비스질을 향상시키는데 나름대로
노력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즉 산재보험서비스를 보다 수요자중심으로 개편함으로써 친절하고 신속한
보험처리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점수로 매기면 90점이상은 무난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산재환자 한방진료를 시범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현재 한방진료의 이용률은 저조한 실정입니다.

그러나 저희 공단은 50병상이상의 한방병원및 종합병원등 양질의 의료기관
을 대상으로 시범실시를 거쳐 그 성과를 분석및 평가해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추진중인 영유아보육시설과 체육문화시설등 복지시설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주어진 예산내에서 근로자 복지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습니다.

우선 민간사업장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모색이 이뤄져야
되겠지요.

공단은 현재 복지복권 판매수익금과 정부출연금으로 조성되는 근로복지진흥
기금으로 근로자들이 건강을 증진하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향후 역점 추진사업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우선 산재보험의 혜택을 5인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또 장해및 유족의 연금지급을 확대하는 한편 업무상 질병인정범위의 합리적
개선과 장해등급체계및 판정기준도 개선토록 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