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13일 저녁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열렸다.

영화배우 문성근과 전문MC 김연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서
김영삼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번 영화제는 80년 역사의 한국영화
발전에 획기적인 이정표를 기록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는 국제교류의 장이자 부산을 상징하는 축제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수 문화체육부장관 이세기 김도언 박종웅 권정달
정상구 정재문의원 문정수 조직위원장 (부산시장) 김동호 집행위원장
김상식 영화진흥공사사장 김지미 영화인협회이사장
영화감독 유현목 김호선 이장호 박철수 박광수 강우석씨,
배우 윤일봉 김진규 신성일 이덕화 안성기 강수연 장미희씨,
에리카 그레고 베를린인터내셔널포럼 집행위원장,
오구리 고혜이 감독, 영국배우 브렌다 블리신,
마리엔느 진 뱁티스트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직후 5,000석 규모의 야외상영장에서는 올해 칸영화제
그랑프리수상작 "비밀과 거짓말"이 오프닝 작품으로 상영됐다.

국내 최초의 국제영화제인 이번 축제에는 세계 31개국 171편이
출품됐으며 감독.배우와의 대화, 영상산업관련 세미나, 희귀영화자료
전시회 등이 21일까지 펼쳐진다.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4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