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되고 개성적이면서 레저에 적합한 차"

쌍용자동차의 야심작 신형코란도의 특징을 요약한 것이다.

신형코란도는 쌍용이 자그만치 1,200억원을 들여 "무쏘" "구형코란도"에
이어 3번째로 독자개발한 모델.

국내 4륜구동차의 원조인 코란도를 혁신적으로 재탄생시킨 새로운 개념의
차로 꼽힌다.

우선적으로 꼽을수 있는 특징은 다목적 차라는 점이다.

4륜구동의 동급차량중 가장 넓은 실내및 적재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출퇴근외에 레저용(RV)으로도 적합하다.

험로주행성 주행안전성 파워등 레저용차의 조건들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요즘 일본과 미국등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레저용차다.

사람만 실어나를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무기를 장착할 수도 있다.

간단한 설계변경을 통해 군용으로 개조할수 있다.

한국적인 상황에서 점수를 딸수 있는 조건의 하나다.

성능면에서도 뛰어나다.

음성합성장치를 이용, 차량의 각종 상태와 주행속도등을 음성으로 확인할수
있다.

최고출력 최대토크의 가솔린 디젤엔진과 전자제어방식의 4륜구동 변환장치
를 장착, 주행성능 또한 우수하다.

강력한 힘과 날렵한 이미지가 연상되는 근육질형상의 유선형으로 설계돼
있다.

국내외의 기존 1.5박스형 지프가 직선형인 것과 다르다.

한마디로 신세대가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전자제어방식의 제3세대 4륜구동변환장치를 사용, 주행중 간단하게 2륜에서
4륜으로 바꿀수 있다.

신형코란도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놀라운 성능을 지닌 새로운 4륜구동차인
셈이다.

이 차의 우수성은 세계모터쇼에서도 이미 확인됐다.

제네바 프랑크푸르트북경등에서 열린 세계적인 모터쇼에 출품, 해외딜러
및 현지언론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생산에 앞선 사전 평가에서 성공가능성을 인정받은 것.

그런만큼 쌍용이 신형코란도에 거는 기대는 엄청나다.

국내시장 공략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레저 스포츠인구가 확대되고 가족중심의 여가생활이 늘어나면서 레저용차
시장이 급속도로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해외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독자적인 모델이기 때문에 수출에 아무런 장애가 없다.

품질면에서도 유럽과 북미등의 경쟁차들에 비해 손색이 없다.

올 수출물량은 이미 계약이 끝났다.

해외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셈이다.

무쏘에 이어 세계4륜구동시장에서 또 한차례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쌍용은 최근 경기 평택에 연산 3만대규모의 신형코란도 생산라인을 완공,
가동에 들어갔다.

올해에는 내수 1만대에 수출 3,000대등 1만3,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그런다음 내년도에 2만5,000대, 99년도에 3만5,000대, 2000년도에는 5만대
로 연산능력을 늘려 간다는 방침이다.

쌍용에 남은 문제는 코란도시장을 어떻게 공략하냐는 것이다.

쌍용은 코란도가 세련된 개성을 갖춘 본격 RV라는 점을 내세워 쇼트보디형
4륜구동차수요층을 우선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그런다음 스포츠카를 레저용차로 바꾸려는 수요층과 스포츠카에 빠져있는
마니아층에까지 파고든다는 방침이다.

< 김경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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