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수 있는 아늑하고 공기좋은 남산자락에
자리한 도심속의 리조트 타워호텔은 직원간의 동우회 운영이 활발한
특급호텔로 유명하다.

동우회모임으로는 조기축구회 등산회 낚시회 탁구회 볼링회 문화동아리
등이 있다.

전직원이 취미에 따라 간부에서 직원에 이르기까지 일인 동아리가입
운동으로 전직원이 가입이 되고 있으며 월별 분기모임 등으로 전직원의
격이없는 대화 및 협조체제 등 조화로원 명랑한 직장 생활에 커다란
활력소로 타 호텔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를 얻고있는 조기축구회는 1989년 특급호텔
대항 전국관광 연맹 축구대회에 출전을 계기로 이명섭 회장 최관용
최항성 부회장 전재현 총무 안병찬 코치를 주축으로 창단된 순수한
아마추어 축구동우회다.

타워호텔 조기축구팀은 현재 전체회원의 31명으로 월회비 1만원과
회사의 지원아래 운영되며 김창락 사장님을 비롯 노동조합의 강선주
위원장과 김헌규 관리상무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올해들어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한식관 아리수를 비롯하여 최신식
시설인 예식부 (그랜드볼룸)의 신입사원들과 직원 상호간의 건강과
친목도모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외적으로는 각종 축구대회에 참가하여 타 팀과의 경기를 통하여 친선을
겸한 기술습득에 중점을 두었다.

그로 인하여 전직원이 조직적으로 기본기를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되고
91년도에는 성남 공설운동장에서 열였던 한국 대 홍콩전 연예인 친선
축구대회에 초청되어 오픈게임을 하였고 또한 지난 6월에슨 월드컵 유치를
기원하는 가상 월드컵 대회에 리비아 대표로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올리기도 하였다.

앞으로 계획이라면 좀더 많은 회원을 가입시켜 모든 직원의 건강을
책임질수 있는 축구 동우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조직력과
노련미를 바탕으로 물심 양면으로 도와 주신 여러분들께 우승트로피를
안기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