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1만달러 시대에 접어들면서 술소비패턴도 고급화추세로 급진전되고
있다.

지난 90년대 들어 소주와 맥주제품이 전반적으로 고급화되고있는 가운데
고급위스키의 소비는 매년 두자리수의 초고속성장세를 보이고있다.

이에따라 주종을 불문하고 프리미엄급이 주류시장을 선도하고있다.

위스키는 올들어 스탠더드급이 급격히 퇴조하면서 12년산 이상의 고급
프리미엄 위스키가 전체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있다.

소주와 맥주는 소비가 크게 늘지않고있으나 고급술을 찾는 소비자들의
기호변화에 부응, 프리미엄급제품이 계속 출시되고있다.

소주의 경우 올들어 보해양조와 금복주가 천연벌꿀을 첨가한 "김삿갓"과
"독도"를 각각 앞다퉈 출시해 소주의 고급화에 앞장서고있다.

맥주 역시 OB가 고급맥주 "카프리"를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조선맥주와 진로는 여름철 성수기를 겨냥, 프리미엄급 생맥주인 "라이브생
by HITE "와 "카스생맥주"를 개발해 시장공략에 나서고있다.

앞으로 몇년간은 프리미엄바람이 술시장의 주류를 이룰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맥주시장은 날씨가 무더울것으로 예상돼 예년보다 맥주의 소비가
대폭 늘것이라는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다.

OB는 카프리 라거등 고급맥주로 시장을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조선맥주는 지난93년 선보인 하이트가 출시3년여만에 20억병판매라는
미증유의 기록을 세운데 크게 고무돼있다.

조선맥주는 특히 프리미엄급 생맥주인 "라이브생 by HITE "를 개발,
하이트의 인기를 계속 확산시키는 한편 생맥주에도 고급화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진로는 하이트아성을 무너뜨리기위해 공략의 고삐를 늦추지않고 있다.

일단 수도권시장에서 카스맥주가 자리를 잡았다고 보고 지방으로 카스
맥주의 공급을 계속 늘리고있다.

조선맥주가 최근 출시한 고급생맥주 라이브생 by HITE 에 대항, 일반
맥주의 품질과 똑같은 카스생맥주에대한 판촉을 강화하고있다.

OB맥주는 주류업계의 선두자리를 확고히 하기위해 OB호프 OB프라자등의
생맥주체인점을 늘려나가는 한편 OB1번지 OB라운지등 저가병맥주업소를
강화해 조선과 진로의 고급생맥주에 대응하고있다.

올해 소주시장은 프리미엄급 천연벌꿀소주의 등장으로 판도변화가 예고
되고 있다.

보해양조와 금복주등 지방소주업체들이 천연벌꿀소주인 김삿갓과 독도를
잇따라 개발, 수도권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소주시장에도
고급화바람이 불고있다.

진로는 현재 20여종의 고급소주를 개발해놓고있는데 김삿갓의 대약진을
저지하기위해 하반기중 특급소주의 출시를 준비하고있다.

위스키시장은 12년산 이상의 프리미엄급 고급위스키의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프리미엄급위스키의 시장점유율은 94년 12%, 95년 35.9%로
확대된데 이어 금년1.4분기중 44.9%로 급속히 늘고있다.

금년의 경우 프리미엄급과 스탠더드급의 시장점유비가 5대5 또는 6대4로
역전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업계전문가들은 보고있다.

프리미엄급 위스키가 급부상하면서 국내위스키시장은 임페리얼클래식
(진로), 조니워커블랙(조선맥주), 윈저프리미어(두산씨그램)간에 3파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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