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2일 고객을 비롯 금융기관과도 컴퓨터통신이 가능한 정보
네트워크인 신영업시스템(TOBIS V2)를 개발,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58개부문의 고객업무를 개선한 것으로 영업생산성이 종전
보다 30%이상 높아질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 신영업시스템은 고객의 장비에 대한 검사예정일 부품교체 날짜 등이
자동적으로 입력돼 있으며,<>구입장비의 정확한 납기 예정일 <>생산라인에
서의 위치까지 상세한 정보를 제공,고객의 사업계획수립에 도움을 주는
점이 특징이다.

또 해약환불 반품처리업무도 전산화하고 대부분의 고객관리용 서류를
본사에서 현장으로 이관, 각종 서류발급에 7일이 걸리던 것을 하루에
마치도록 했다.

이와함께 협력업체의 납품대금도 해당회사가 원하는 은행계좌로 자동
입금이 가능, 기존에 경리과로 직접 와서 대금을 받아가거나 회사지정
은행에서만 대금을 찾을 수 있는 불편을 없앴다.

삼성중공업은 "기업경쟁력의 핵심은 정보인프라에 구축에서 비롯된다"고
판단, 내년까지 국내및 전세계 지사.법인간 정보네트워크를 1백% 구축한다는
전략하에 정보인프라부문에 집중투자하고 있다.

<이의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일자).